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강병규 "갑자기 협박? 당최 무슨 소리야"
배우 이병헌(44)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방송인 강병규가 의혹을 제기했다.
강병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라며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며 사건 결과 발표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 녀 가 사귄 건지? 안 사귄 건지? 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적었다.
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부장검사 송규종)가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힌 직후 트위터에 게재한 내용으로, 이병헌과 이지연 씨가 교제 관계가 아니었으며 이성교제로 착각해 대가를 요구하기 위해 협박했다는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 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7월 1일 지인 소개로 이병헌을 처음 알게 됐고, 이후 몇 차례 함께 어울렸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이 이 씨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생각한 다희와 이 씨는 이성교제의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과 용돈 등을 요구했지만, 이병헌은 오히려 "그만 만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관계 정리를 통보했다.
이에 분노한 다희와 이 씨는 미리 촬영했던 음담패설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이병헌에게 현금 50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은 곧바로 집에서 나와 다희, 이지연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들을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소식에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강병규가 또 한 소리 했군요",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를 왜 한거죠?",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를 했군요", "이지연,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에 강병규가 한 말은 뭔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