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인정"...개인사업 때문? 타일러권이 투자한 '블랑' 관심집중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퇴출설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갈등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제시카의 개인 브랜드 '블랑(Blanc)'에 이목이 쏠렸다.
30일 오전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는 일방적인 통보였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날 제시카의 소속사인 SM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밝혔다.
이어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며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며 덧붙였다.
지난 8월 론칭한 제시카의 개인 브랜드 '블랑(Blanc)'은 제시카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선글라스를 판매 중이며, 2014년 하반기에 향수 제품과 2015년 상반기 액세서리 제품, 2015년 하반기 의류제품을 차례차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국내를 비롯해 11월 중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에 해외 매장을 오픈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블랑'은 제시카와 열애설이 불거진 타일러권이 상당액 자본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티즌들은 이 과정에서 패션 사업 문제와 수익, 소녀시대의 스케줄 문제 등이 충돌을 일으키면서 제시카와 다른 멤버들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SM측은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제시카의 퇴출을 인정한 뒤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되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측은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소녀시대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4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가운데 제시카를 제외한 8명만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에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블랑이 어떤 브랜드죠? 타일러권이 투자를 했나요?",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앞으로 블랑은 어떻게 되는 거죠?",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이 아니라 탈퇴가 맞는 거군요",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블랑이 개인 브랜드였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