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글이 게재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침묵하고 있어 여러가지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새벽 제시카는 중국 SNS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며,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고 폭로했다.
앞서 계약만료를 앞둔 소녀시대는 9명 전원이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어 웨이보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가 하면, 소속사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고, 제시카를 제외한 8명의 멤버들은 이날 오전 중국 팬미팅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중국 신천으로 출국해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최근 재점화된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의 결혼설이다. 지난 3월 제시카는 타일러권과 열애설이 제기됐을 당시 소속사 측은 "타일러권과 제시카는 친한 지인 사이일 뿐"이라면서 부인했나, 이후에도 중국 매체가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1년째 만남을 유지해온 남자친구가 있으며 최근 프러포즈 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매체는 "타일러 권이 자신 웨이보에 결혼을 약속하는 'I do'라는 문구와 함께 프러포즈용 반지 사진을 올렸다"며 "제시카와 타일러권이 해당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증거를 제시하는 등 제시카와 타일러 권의 결혼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 하나의 추측은 제시카의 패션 사업이다. 지난 7월 동생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과 함께 출연한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서 제작진으로부터 "패션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제시카는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은 생각 당연히 있다. 어패럴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시카는 지난 8월 자신의 디자인을 선보인 패션 브랜드 '블랑(BLANC)'을 론칭했다. 아이웨어를 비롯해 올해말 프래그런스 세트와 2015 F/W 컬렉션도 공개할 예정인 제시카는 사업으로 인해 소녀시대 활동에 소홀해진 탓에 벌어진 일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타일러권과 사업설 관련있나",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타일러권과 사업설 모두 추측일 뿐",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SM의 입장발표가 있었으면 좋겠다",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이대로 소녀시대는 무너지나", "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 타일러권과 결혼에 이어 사업까지 원인제공자는 누구?"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