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을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라고 적었다.
허지웅은 이어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서북청년단)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지웅은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 5명은 28일 "노란리본을 정리하겠다"며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 쪽으로 향하다 경찰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저지당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노란리본을 오래 달고 있다 보니 훼손되고 너덜너덜해졌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은 알지만 리본을 모아 서울시에 보관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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