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김 모씨(69)는 몇 해 전부터 무릎이 시리고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 중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아예 걷기가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비만으로 인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지만 무릎 통증이 심해 운동을 하기도 마땅치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최근 각종 퇴행성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김 씨와 같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무릎 관절 연골이 닳고 뼈가 변형되면서 걸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인체 노화 외에도 비만이나 과격한 운동, 관절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비만 문제를 겪고 있는 중년 이상 연령층의 환자들은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최근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프롤로주사치료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연골재생치료인 프롤로치료는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로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방법을 말한다.
지방유래줄기세포(Adipose tissue - Derived Stem Cell , ADSC)란 지방 조직 내에 존재하는 Mononuclear cells(MNC)는 일명 줄기세포로, 중간엽 줄기세포와 지방 전구세포,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생성세포 등등 여러 세포들이 포함 되어 필요한 세포로 분화하고, 신생 혈관형성을 통해 산소와 영양공급을 하며, 주변세포의 사멸방지 및 활성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효과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에 연골재생 치료뿐만 아니라 당뇨성 족부궤양, 무릎연골손상 등 다양한 질환에서 효능이 입증되고 있으며, 근본적인 재생 치료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프롤로의원한의원 이종진 원장은 "무릎 내측반월판 찢어짐 손상을 받은 환자에게 줄기세포 프롤로 치료를 시행한 결과 찢어졌던 반월상 연골이 확연히 재생됐고, 고관절 골 괴사를 보이는 환자의 경우도 줄기세포 시술을 시행한 후 괴사된 고관절 골두 부분이 재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퇴행성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도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연골재생치료를 하면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