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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최보민 "故신현종 양궁감독님께서 지켜주셨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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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최보민 故신현종 감독에게 영광 돌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한 양궁 여자대표팀이 지난해 별세한 고(故) 신현종 감독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돌렸다

양궁 여자대표팀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229대 226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보민(30·청주시청)과 석지현(24·현대모비스)은 자신들을 컴파운드로 이끌어준 신현종 감독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최보민은 "사선에 서기 전 동생들과 '감독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실 거다'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지금은 감독님이 함께 계시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한국 컴파운드 양궁의 선구자인 신현종 감독은 지난해 10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마쳤으나 심한 뇌부종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늘로 떠났다.

많은 네티즌들은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신현종 감독님도 기뻐하실 거다",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감동적이다",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신현종 감독님도 최보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거다",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최보민 우는데 울컥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