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나기라 마사유키 대만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대만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후반 28분 전가을에 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예상보다 선전했지만 아쉬운 패배였다. 마사유키 감독은 "이번 경기 예상대로 어려웠다.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줬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마사유키 감독은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그 부분이 잘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사유키 감독은 "조직적인 수비를 강화하는 것을 노렸다. 그 부분은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마사유키 감독은 대만이 4강에 가기 위한 방법에 대한 질문에 "4강에 들어가지 않아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개선점은 있다. 한두가지를 꼽는 것 보다 앞으로 경험을 쌓아서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