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독일 '뮌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옥토버페스트' 콘셉트의 파티를 열어 이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MCM의 고향이자 독일의 수도인 뮌헨 입성을 축하하기 위한 이 행사에는 현지 탑 모델 페이만 아민(Peyman Amin), MC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미하엘 미할스키(Michael Michalsky), 탑 모델출신의 현지 방송인 모니카 이반켄(Monica Ivancan)과 배우 로라 오스왈드(Laura Osswald)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뮌헨의 대표상권인 브리너 거리에 위치한 이 매장은 150㎡(약 45평)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유럽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MCM ZOO(동물원)'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유원지의 전망대를 연상케 하는 울타리와 상아, 원목에 화려한 황금 장식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동안 동물을 모티브로 한 애니멀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던 만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표현했다.
뮌헨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하여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탬버린백도 함께 공개 해 주목을 받았다.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상징하는 하트모양의 독일어문양을 디자인에 반영하여 뮌헨 입성에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더불어 이 매장에는 뮌헨을 대표하는 동물인 사자에서 영감을 얻은 클러치와 핸드백 등의 지역감성을 담은 제품들이 판매 및 전시 될 계획이다.
MCM의 관계자는 "이번 뮌헨 매장 오픈은 세계 럭셔리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MCM의 금의환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 말하며, "앞으로는 독일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 MCM은 2005년 성주그룹에 인수 된 이래 현재 35개국에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대비 17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지난달 20일 세계적인 일간지 영국 가디언지는 '가방에 세계를 담다: MCM의 비상'이라는 타이틀로 2페이지에 걸쳐 MCM의 비상을 보도한 바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