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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의 통일송 프로젝트, 28일 '열린음악회' 통해 전국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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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승철이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진행해온 감격의 통일송 프로젝트가 TV 무대에서 재현된다.

독도, UN, 하버드대학교 등지에서 이뤄졌던 화제의 감동 무대가 국내 방송을 통해 전국 안방으로 울려퍼지게 된 것.

이승철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오는 28일 방영될 KBS1 '열린음악회'에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그 간의 감동을 재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 초부터 이승철은 탈북청년들로 구성된 '위드유' 단원들은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취지의 뜻깊은 프로젝트인'ON 캠페인'(온 캠페인·One Nation Campaign)을 펼쳐왔다. 지난 8월 14일 독도에서 통일송 '그날에'를 발표하는 것을 기점으로 미국 UN, 하버드대학교 등 곳곳의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내·외신들의 높은 관심과 찬사를 이끌어내왔다.

이승철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여정이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가치있었다고 여긴다"며 "이처럼 아름답게 성장해 우리의 훌륭한 구성원이 된 탈북청년들, 그리고 힘모아 함께 빚어낸 아름다운 화음을 국내 분들에게도 더 널리 소개하고자 TV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지내온 탈북청년들을 보면서 통일은 절박한 문제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오래토록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승철과 탈북청년단 '위드유'의 동행은 가는 곳곳마다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달 말 하버드대에서 개최된 자선공연에서는 학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캠페인에 대한 지지의 성원이 있었다.

이승철은 UN NGO총회에도 참석해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그날에'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서 8월 14일 광복절 즈음에 맞춰 독도에서 빚어냈던 남북 출신의 합동 무대 또한 커다른 감동을 퍼뜨렸다.

'열린음악회' 무대에서 이승철은 15명의 '위드유' 멤버들과 함께 통일의 그날을 꿈꾸며 만든 '그날에'를 열창한다. 또 이승철의 지휘로 탈북합창단이 '홀로 아리랑'을 함께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관객들의 호응과 앙코르 외침을 바탕으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의 히트곡도 함께 들려준다.

한편 통일송 '그날에'는 10월께 정식 음원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음원 수익금 전액은 탈북자 및 통일 운동을 돕는데 기탁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