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기업형 '프리미엄 서버 SSD(Solid State Drive)'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카드 타입의 '3.2테라바이트(TB) NVMe SSD'(SM1715)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번 NVMe SSD는 3차원 V낸드 플래시를 탑재하고 카드타입의 폼펙터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기존 1테라바이트 용량에 머물렀던 2.5인치 SSD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3테라바이트 V낸드 SSD 시대'를 연 것이다. 특히 SM1715는 카드타입을 적용함으로써,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2014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가장 혁신적인 플래시 메모리 제품으로 선정된 2.5인치 '1.6테라바이트 NVMe SSD' XS1715에 비해서도 용량을 2배 높인 고용량 차세대 SSD 제품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V낸드 SSD 라인업을 기존 PC용 SATA SSD에서 초고속 NVMe SSD까지 크게 확대했으며, 이번 NVMe SSD는 기존 SATA SSD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초당 3,000MB의 연속읽기 속도와 7배 이상 빠른 750,000 IOPS의 임의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