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3'에 여섯 번째 원조 가수로 태진아가 출연한다.
43년간 한국 트로트 음악계를 이끌어온 대한가수협회 3대 회장 태진아는 '히든싱어3' 녹화에서 "원조가수들을 괴롭히고 있는 '히든싱어' 때문에 가수협회에서 이사들이 나를 긴급소집 했다"고 밝히며 "가수협회 이사들은 물론 나 자신도 만장일치로 100표를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만약 100표를 못 받고 탈락하게 되면 가수협회 회장을 사퇴하겠다"는 폭탄발언을 던져 경연장을 술렁이게 했다.
태진아는 "지난 43년간 내 패션을 따라하는 사람은 봤어도 목소리를 따라하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못 봤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11시.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