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선두경쟁의 분수령이 될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2위 울산현대미포조선과 3위 경주한수원이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22라운드 '빅뱅'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선두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대전코레일(승점 41)이 21라운드에서 선두에 등극했다. 그 뒤를 울산현대미포조선(골득실 +15)과 경주한수원(골득실 +13·이상 승점 40)이 쫓고 있다. 선두부터 3위까지 승점차는 단 1점이다.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경주한수원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경쟁의 향방이 바뀔 수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이동현 알렉스 알리송 등 화력이 막강하고, 경주한수원은 수비가 장점이다. 일단 경주한수원이 올시즌 울산현대미포조선과의 맞대결에서 1승2무로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분위기에서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앞선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목포시청과 창원시청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목포시청은 올시즌 홈에서만큼은 무적이다. 11경기(6승5무) 동안 패배가 없다. 목포시청은 21라운드에서 강릉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순위상승을 노린다. 3연승을 달리며 8위로 뛰어오른 창원시청은 부산교통공사와의 원정경기서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22라운드(24일)
울산현대미포조선-경주한수원(울산종합)
천안시청-김해시청(천안축구센터·에브리온TV, IB스포츠)
부산교통공사-창원시청(부산구덕)
목포시청-강릉시청(목포축구센터)
대전코레일-용인시청(대전한밭·이상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