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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감독 "'장진사단'이라는 말,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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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사단'? 스트레스다."

장진 감독이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감독은 "'장진사단'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스트레스다"라며 "몇번 같이 한 배우들인데 '장진사단'이라고 하더라. 나도 그렇고 배우들에게도 스트레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은 김성균 조진웅 윤진이 등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을 했다. 뿐만 아니라 내 대본이 아니라 다른 작가 대본으로 영화를 찍어본 것은 처음이다"라며 "스태프들도 처음 같이하는 분들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장 감독은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배우의 연기에 많이 의존하는 작품이다. 감독이 한 일이 별로 없다"고 웃으며 "정말 좋았다. 평소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도 깨진 작품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달 23일 개봉하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을 한 형제가 30년만에 목사와 무당이 돼 다시 만나는 코미디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