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8강전 상대가 대만으로 결정됐다.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B조 3위 대만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21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몰디브를 13대0을 대파하고 8강에 안착,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11개국이 참가한다. A조 4개국, B조 4개국, C조 3개국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남은 두 자리는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나은 2팀이 가져간다. 한국은 B조 3위, C조 3위 가운데 성적이 더 나은 팀과 대결하기로 돼 있었다. 22일 조별리그를 마친 대만(승점 1·골 득실 -7)은 일본(승점 7·골득실 +15), 중국(승점 7·골득실 +9)에 이어 B조 3위를 차지했다.
이날 C조 결과에 따라 대만이 한국의 상대로 낙점됐다. 우승후보 북한은 B조 2위로 8강에 오른 중국과 대결한다. 일본은 홍콩, 태국은 베트남과 준준결승 대결을 펼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