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같이 레이스하다가 막판에 치고나가는 전략이었는데, 지쳤다."
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후 아쉬움을 표했다. 홈 관중들이 꽉 들어찬 박태환 수영장에서 잘하고자 하는 부담감, 중압감이 컸다. "제가 그동안 준비를 잘해왔지만 이번 대회 준비에 불찰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하다보니 이슈가 많이 됐다. 이곳에 와서 처음 2~3일은 좋았다. 연습한대로만 준비했다면 1위 기록도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얼굴이 알려진 국내에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며 좀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있었던 것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