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중국 난징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홍기는 20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 중국 난징전선대극원에서 단독 팬미팅 '이홍기의 프러포즈 인 난징'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8월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벤트다. 당초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라 바쁜 일정이 예상됐지만 이홍기 주연 드라마 '백년의 신부'가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시나 웨이보에서 종합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QQ닷컴 한국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중국 팬미팅 추가 개최를 결정했다. 그 인기를 입증하듯 팬미팅 전 개최한 웨이보 채팅 이벤트에서는 3만 여개의 질문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OST '여전히'로 팬미팅의 시작을 알린 이홍기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 OST '말이야', '백년의 신부' OST '아직 하지 못한 말'을 이어 부르며 'OST 킹'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자작곡 '메모리', '올웨이즈 위드 유'도 열창했다. 이어 팬들의 요청에 따라 뮤지컬 '뱀파이어' 넘버를 즉흥적으로 들려주는가 하면 팬미팅 종료 후 앵콜 요청이 쏟아지다 FT아일랜드 '고백합니다'를 무반주로 불러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홍기는 팬미팅 중간중간 중국어로 이야기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 한국에서 더 열심히 공부해 오려고 한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또 '이홍기 신부찾기', '텔레파시 퀴즈' 등 이벤트 정답자에게는 직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디자인한 스컬홍 파우치를 선물한데 이어 팬미팅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하이터치 이벤트까지 진행,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이홍기는 10월 11일 첫 방송되는 SBS 미니시리즈 '모던파머'에서 천재 록커 이민기로 출연한다. FT아일랜드는 10월 15일 자작곡으로 채운 일본 싱글 14집 '투 더 라이트'를 발표, 10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일본 라이브 투어 'FT아일랜드 어텀 투어 2014-투 더 라이트'를 진행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