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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남자 역도' 고석교, 마지막 국제무대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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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역도의 베테랑 고석교(33·고양시청)가 생애 마지막 국제무대를 마쳤다.

고석교는 20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56㎏급 B그룹 경기에서 인상 112㎏·용상 140㎏·합계 252㎏·을 들어올려 B그룹 3위에 올랐다. 1차시기 신청 무게가 낮은 선수 6명이 치른 B그룹 경기에 이어 오후 7시에는 '강호'들이 출전하는 A그룹 경기가 시작된다. B그룹 3위에 그친 고석교의 순위도 A그룹 경기가 시작되면 뒤로 밀린다.

입상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고석교는 많은 후배들 앞에서 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국제 무대를 후회 없이 마쳤다.

고석교는 인상 1차 시기에서 105㎏에 성공하고 2차 시기에 112㎏을 들었다. 그러나 3차시기에서 117㎏을 견디지 못하고 바벨을 떨어뜨렸다. 용상에서는 135㎏와 140㎏을 잇따라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3차시기에서 143㎏을 들다 다시 바벨을 놓쳤다. 고석교는 합계에서 B그륩 3위에 오른채 마지막 국제 대회를 마쳤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