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기 살리는 경기 하겠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예선 첫 번째 경기인 태국전 선발로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후 22일 태국전 선발로 김광현을 낙점했다. 김광현은 태국전을 치른 후 5일을 쉬고 결승전(진출시)에 등판할 확률이 높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3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상대 최승준에게 잠실구장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해 머쓱했던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단기전 첫 번째 경기는 의미가 크다. 팀의 기를 살리는 피칭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약팀이라고 하지만 이런 경기가 더 부담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광현은 "공인구가 슬라이더, 커브를 던질 때 빠지는 느낌이다. 모든 투수가 그렇다고 하더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보완, 적응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