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상징인 리오넬 메시(27)가 입단 14주년을 기념해 빛바랜 등록증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메시는 자신의 SNS에 "2000년 9월 17일 FC바르셀로나에 왔다. 오늘이 입단 14주년 되는 날이다. 내가 그동안 함께 했던 동료, 감독, 팬들, 구단 이사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구단 등록증엔 13세의 앳된 모습을 담은 증명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보이스 유소년팀에서 뛰던 13세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성장 호르몬에 문제가 생겼고 매달 들어가는 치료비를 바르셀로나가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처음 인판틸 B팀에 입단한 그는 3년 뒤인 2003년 11월 16세145일의 나이에 친선전을 통해 성인팀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04년 10월 리그 데뷔를 한 메시는 이후 축구팬이 잘 알고있는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아포엘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27분 헤라르드 피케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1대0 승리에 기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