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의 협박 사건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병규는 1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나도 모르게 허탈한 헛웃음이 나왔다.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강병규가 게재한 글은 이병헌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11일과 13일에는 이병헌과 이지연의 교제 내용이 담긴 기사와 "네티즌수사대 주장 '이병헌 협박 추정인물 한 모 씨는 이지연이자 윤 모 씨다'"라는 제목의 기사링크를 게재한 바 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악연은 깊다. 과거 강병규는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말한 데에 이어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병헌과 갈등을 빚었다.
이로 인해 이병헌과의 긴 소송을 가진 끝에 강병규는 폭행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강병규는 자신의 글이 화제를 모으자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과 트위터 글 의미에 대한 코멘트 요청 모두 정중히 거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관련 의미심장한 글 궁금해",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사건에 대해 뭔가 알고 있나",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사건에 관심 보일 줄 알았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사건 진실이 궁금하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협박사건 얼마나 알고 있을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