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본편이 시작된다.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조별리그가 17일부터 시작한다.
유럽 최고의 32개팀이 모였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우승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했다. 팀통산 10번째 우승이었다. 올 시즌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유럽 도박사들은 대부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건재하다. 여기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합류했다. 토니 크로스도 허리에 힘을 실었다. 막강 진용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유력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연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 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유럽 도박사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을 견제할 팀으로 바르셀로나와 첼시를 꼽았다.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과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빠졌지만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첼시는 디에구 코스타를 영입하며 그동안 큰 약점이었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했다. 중동 부호들이 운영하고 있는 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우승 가능성은 66대1에서 100대1 정도로 그리 높지 않았다. 불가리아 대표인 루도고레츠의 우승 배당률은 최대 2500대1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