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변수다. 18일 경기를 보고 판단하겠다."
강정호는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공수의 핵이다. 주전 유격수이자 중심 타선에 들어가야 할 핵심 선수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서 8회초 박동원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다 삼성 포수 이지영의 태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를 다쳤다. 강정호는 대표팀 첫 날인 18일 훈련에서 제대로 타격연습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배팅케이지에서 몇 개를 치고 나왔다. 훈련 도중 류중일 감독이 강정호의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어디 어떻게 아픈지 확인했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 침도 맞고 주사를 맞은 흔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강정호의 향후 거취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18일 LG 트윈스와의 친선경기를 때 강정호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강정호가 불가능할 경우 플랜B로 김상수의 유격수 기용 가능성은 내비쳤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