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 학대 착한 신고' 홍보 대사가 된다.
이들 부부는 1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하는 '아동학대 착한신고 캠페인' 선포식에서 의사 여에스더-홍혜걸 부부와 함께 아동학대 착한신고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이들 부부는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연상연하 잉꼬부부로 등장, 서래마을에서 똘똘이 아들 3살 주안이를 키우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아이에게 손이 올라갈 때 나의 손에 아이의 손바닥을 맞대어 보세요' 라는 말이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주안이를 키우면서 아동학대 사건을 보면 특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가 없어지길 바라며 뜻 깊은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 역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아동학대는 범죄행위이며 우리 모두가 신고의무자라는 사실을 잘 알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 주관하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포식은 오는 2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개정 아동복지법' 시행을 앞두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