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걸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가 막판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하는데 있어 류현진의 힘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류현진의 상태가 어떻게 호전되는 지 지켜볼 것이다. 시카고에서 류현진의 어깨 상태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LA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의 부상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단순 염증. 큰 부상은 아닌 셈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등판 여부는 물음표다.
LA 다저스 구단은 16일 류현진의 MRI 검사 결과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때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을 던지고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5월 부상 때와 같은 어깨 부위이고, 상태도 비슷하다면서 염증 치료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또 류현진은 4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4연전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매팅리 감독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굿 뉴스다. 류현진은 이번 어깨 통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남은 다저스의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등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후 포스트시즌을 기대하는 게 낫다는 식이다. 다저스는 오는 29일 페넌트레이스를 마친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어깨 통증 때 부상 회복 후 복귀전 등판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렸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