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진 것 분명한데 다음 단계는 아직 모르겠다."
팔꿈치 통증에서 벗어나 시즌 종료 전 복귀 여부가 관심사인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벌어진 익스트럭셔널 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5이닝 동안 6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65개.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
다나카는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경기는 정규시즌 분위기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느낌은 좋았다"고 말했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보도했다. 그는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실전 등판을 못하고 있다.
그는 "현재 복귀 등판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좀더 지켜봐야 한다. 내일 느낌을 봐야 알 수 있다. 내 느낌은 등판이 가까워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양키스 구단은 이번 2014시즌 종료 전 다나카를 빅리그 경기에 등판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라고 누구도 확답을 못하고 있다.
다나카는 "나는 내가 언제 등판할 지 모른다.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 등과 상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