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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토티 아들, AS로마 입단…아빠 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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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가 또 한 번의 '토티 신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 스포르트는 14일(현지 시각) "프란체스코 토티(38)의 아들 크리스티안(9)이 AS로마 유소년팀 입단 테스트에 정식으로 합격했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인 크리스티안은 지난 5월 치러진 유소년팀 입단테스트에 대해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안은 9월 15일부터 AS로마 유소년 팀에 합류, 선수단 인사와 함께 정식 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은 토티가 운영하는 '프란체스코 토티 아카데미'에서 또래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토티는 실비오 피올라(274골)에 이어 세리에A 역대 득점 2위(235골)를 기록중인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1988년 AS로마 유소년팀 입단, 1992년 16세 때 1군에 데뷔한 이래 22년간 한 팀에서만 뛰며 '로마의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1997년 이래 무려 17년간 주장으로 뛰어온 '영원한 캡틴'이기도 하다.

아들 토티가 아버지의 위대한 이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