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엉뚱한 사람을 대낮에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신샹시에 사는 친 모씨(39)는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다고 의심한 나머지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다는 것.
불륜을 의심하던 친씨는 아내의 회사에 찾아갔고 마침 직장 남자 동료와 같이 나오던 아내를 발견했다. 친씨는 옆에 있던 남성이 아내의 불륜남이라고 생각하고 달려가 둘의 관계를 따져 물었다. 곧이어 친씨는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아내의 동료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한 목격자는 "범행을 저지른 친씨는 도망가지 않고 피투성이가 된 채 길바닥에 앉아 있었고 그의 아내는 대성통곡하며 남편을 끌어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