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카가와 신지(25)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의욕을 불태웠다.
카가와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에 돌아와 기분이 무척 좋다"라며 "아스널에게도 이길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카가와는 전날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전에 부상 중인 마르코 로이스(25)를 대신해 선발출장, 854일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카가와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홈팬들의 열광을 한몸에 받았다.
카가와는 "복귀전을 너무 잘 치러서 기분이 좋다. 소름이 돋았다"라면서도 "독일로 돌아오니 무척 편안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가와는 "숫자로 표시할 수는 없지만, 컨디션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라면서 "프라이부르크 전이 내 최고의 경기는 아닐 것"이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토해냈다.
특히 카가와는 "모든 것이 순조롭다"라며 "우리는 강팀이다. 아스널에게도 승리할 것"이라는 말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의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