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로 논란을 빚은 배우 김부선이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부선은 SNS를 통해 "전 부녀회장(A씨)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다"면서 "나도 진단서 나왔다. 증인들도 넘친다"는 내용의 글과 자신의 상처부위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무뿌리 먹는 사람 따로 있고 인삼뿌리 먹는 사람 따로 있다더니 에효 2년간 아파트 비리 혼자 다 밝히고 전 부녀회장에게 매 맞고 자칫 폭력범으로 몰려 피박쓰고 신문나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이어 "에구구 내팔자야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미소에게 좀 미안하고 쪽팔리네요"라며 "난방비리 잡아냈다고 엄마 대단하다고 자랑스럽다고 한 게 어제였는데 졸지에 폭력범으로 변신했네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부선은 토론회 안내장 사진을 게재해 "이거 붙인 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이 떼어내고 제가 주민들에게 그동안 난방비리, 관리비리 제보하려는 순간 그들이 난입해서 입 막았고 경찰 부르라고 주민들 협박하고 우리가 나가면서 폭언폭력까지 하고 내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JTBC에 제보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로 신고됐다.
A 씨는 반상회가 열린 사건 당시 당일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하자, 김부선이 자신의 뜻과 다르다며 욕설을 하며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을 불러 쌍방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부선 폭행시비, 진실은 뭘까", "김부선 폭행시비 휘말렸어", "김부선, 딸에게 부끄러울 듯", "김부선, 쌍방 폭행?"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