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삼성생명)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한국 선수단은 15일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 출전하는 김현우를 기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6㎏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8년만의 한국 레슬링 금메달이었다.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4㎏급에서 우승했다. 14년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었다. 이미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현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 남녀 주장에는 펜싱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핸드볼의 우선희(삼척시청)가 각각 뽑혔다. 김정환은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해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일궜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우선희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