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구PD가 프로그램 제작의도를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에서 tvN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민구PD는 "방송생활 한지 14년이 됐다. 방송이 요즘엔 홍수같은데 이런 가운데 뭘 해야 의미있는 도전이 될까 생각했다. 정글도 가고 군대도 가고 소위 각이 있는 공간에서 많은 얘기를 풀어놨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이 직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직장인의 안모습까지 들어가는게 지금까지 여의치 않았던 것 같다. 특히 예능에서는 더 어려운 접근일 수도 있다. 요즘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렛잇비'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고 주변인들이 직장에 다니는 모습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 그래서 한번 다뤄보면 좋은 소재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이란 공간이 우리가 생활하고는 있지만 속마음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그럼에도 도전의 의미가 있고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8명의 출연자와 함께 9번째 출연자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일반인들이 충분히 9번째 출연자로서의 입체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림수라고 할까. 다른 프로그램과의 다른 점은 5일 동안 출근하면서 매일 사무실 온도와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거다. 그 부분이 아마 주1회 녹화를 기반으로 했던 프로그램과는 다른 부분일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들이 한 직장에 입사해 실제 직장인들과 똑같이 5일 동안 출퇴근 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리얼 관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은지원 로이킴 박준형(god) 김성주 JK김동욱 김예원(쥬얼리) 이현이 홍진호가 출연하며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