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의 여세를 몰아 '포스트 추석'을 겨냥한 완구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 점포에서 '포스트 추석' 완구 할인전을 진행한다. 4대 카드(신한, KB국민, 삼성, 롯데)로 완구 제품 5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무선조종 슈퍼카(28종) 1만5000원 할인을 포함해 다양한 완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장난감 전문 업체에서도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영실업은 오는 21일까지 경품이벤트 '또봇 사고 또봇 타자'를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또봇 제로와 어드벤처 X, Z 구매 고객이며 응모를 위해서는 해당 상품 구매 후 영수증과 제품 사진을 찍어서 지정된 번호(1666-5778)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야 한다. 총 651명의 당첨자에게는 또봇 어드벤처 X의 실제 모델인 기아자동차부터 기프티콘까지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RC 전문 업체 두로카리스마는 완구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RC 헬리콥터 탑 헬리건 프로를 비롯한 각종 제품 구입 시 2년간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C 부품과 소모품 판매도 겸하고 있어, 부품만 따로 구매하고픈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 이를 통한 매출 호조 경향은 추석 전부터 현재까지 오프라인 판매처는 물론, 자사 공식 쇼핑몰인 두로몰(http://www.duromall.com/ )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채호숙 두로카리스마 대표는 "RC 헬리콥터와 RC 자동차가 한철 나기 조잡한 장난감이 아니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제품임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탑 헬리건 프로 같은 제품의 경우 어린이 추석선물 용은 물론이고 어른 장난감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 포스트 추석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