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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 "인종차별 테리 사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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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낸드(QPR)가 존 테리(첼시)로부터 그 어떠한 개인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BBC등 영국 매체들은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리오 퍼디낸드의 불만을 보도했다. 테리는 2011년 10월 QPR전에서 리오 퍼디낸드의 동생인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그 소식을 들은 리오 퍼디낸드는 테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법정 다툼까지 갔다. 영국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테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테리의 인종 차별 발언을 인정한다면서 4경기 출전 정지와 22만파운드(약 3억700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이에 테리는 반성의 자세와 함께 "FA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QPR전에서 범한 과오를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퍼디낸드 형제의 상심은 여전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테리가 나와 내 동생에게 개인적인 사과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테리가 우리 가족에게 안긴 고통을 용서하거나 잊어버리기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