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으로서는 놀란 가슴을 일단 진정시키게 됐다. 마티유 드비시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드비시는 13일 에메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시티전에서 후반 34분 왼쪽 발목을 쥐고 쓰러졌다. 드비시는 걷지도 못하고 실려나왔다. 심각한 부상처럼 보였다. 벵거 감독의 미간에는 깊은 주름이 생겼다. 현재 아스널은 왼쪽 풀백 키어런 깁스가 부상으로 나갔기 때문이었다. 오른쪽을 책임지고 있는 드비시마저 팀을 떠나면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천만다행이었다. 드비시는 경기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요일에 정밀 검사를 받겠지만 부러지지 않았다. 곧 돌아올 것 같다'고 발표했다.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아스널에게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