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효주가 2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역대 최소타인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자리는 '장타자' 브리티니 린시컴(미국)이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린시컴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23개의 퍼트만 기록했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29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또 그린을 6차례나 놓쳐 스코어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0번홀에서 2라운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 그러나 후반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우기 반전에 성공했다. 5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2라운드를 마쳤다.
허미정도 3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허미정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3위에 올라 선두 린시컴을 3타차로 추격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부진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박인비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