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투수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1대0의 신승을 거두고 4위를 지켰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선발 리오단의 역투와 이병규의 결승 안타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55승2무60패를 기록해 추격하는 두산과 SK를 제치고 4위를 유지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14일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서 지더라도 4위는 유지하게 된다.
LG 선발 리오단은 8회 1사까지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유원상이 나바로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 시킨 8회 2사후 등판한 봉중근은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뒤 9회말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타수는 삼성이 9개, LG가 6개로 삼성이 더 많았지만 바라던 득점타가 나오지 않았다. LG는 4회말 1사 1,3루서 이병규가 우전안타를 치며 결승점을 뽑았다.
봉중근은 30세이브를 기록해 지난해 38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