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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년 전 열린 세계 최초 프로리그, 챔피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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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옛 명칭은 풋볼리그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EPL)가 최상위 리그로 새로 출범하기 전까지 풋볼리그는 잉글랜드 1부리그의 역할을 했다. 풋볼리그가 첫 시즌을 치른 것은 지금부터 126년 전인 1888년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 프로리그다.

과연 세계 최초의 프로리그 챔피언은 누구였을까. 챔피언십 사무국은 9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1888~1889시즌 풋볼리그 순위표를 공개했다. 순위표는 일일이 손으로 적혀 있으며, 알파벳 순으로 팀명이 나열되어 있는 등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총 12팀이 22경기를 치른 첫 풋볼리그의 챔피언은 현재 리그1(3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프레스턴노스앤드였다. 프레스턴은 22경기서 18승4무, 승점 40을 기록했다. 승리에 2점, 무승부에 1점, 패배에 0점을 부여했던 옛 제도로 만들어낸 결과다. 프레스턴은 이 시즌 FA컵까지 제패하면서 첫 더블(2관왕)을 작성하는 역사를 남기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