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수 겸 배우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한 임상아가 이혼의 아픔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열창클럽 썸씽'에서는 임상아가 출연해 뉴욕에서 딸과 함께 보내는 일상과 이혼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임상아는 이른 아침 스피닝 운동을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마친 후에도 부지런히 걷는 등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이렇게 힘든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임상아는 "기대치 않은 그런 일이 저한테 생겼다.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증세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임상아는 "전 남편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결혼생활을 10년 넘게 짧고 굵게 했다"라며, "사람들은 '너는 현지인이랑 결혼해 영어도 빨리 배우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다. 속상해서 매일 울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 올리비아를 언급하며 "지금은 아이가 저의 가족이다. 아이에게 많이 의지한다" 고 고백했다.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아이가 아빠와 저의 집을 정확하게 반반 오고가는 상황이다"라며, 아이에게 자신이 의지하는 모습이 걱정스러우면서도 "아이가 저를 이미 파악하고 더 잘알고 있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임상아는 "제가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아이에게 외로운 모습을 안 비추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다"라며, "왜냐하면 아빠는 현지인이지만 엄마는 한국을 그리워한다는 걸 알아서 걱정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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