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는 웃었다. 그러나 아론 램지를 잃었다.
1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램지는 안도라와의 유로2016 예선 1차전에서 오른발목 부상을 했다. 램지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에게 발목을 차여 고통을 호소하며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곧바로 에미르 후스와 교체됐다.
크리스 콜먼 웨일스대표팀 감독은 "램지는 발목을 차인 뒤 꺾였다"며 "그래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램지는 괜찮아질 것이다. 그러나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램지의 부상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13일 강호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널은 올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찜찜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과 2대2로 비겼고, 레체스터 시티와 1대1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도 지난달 30일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선수 구성 면에서 차이가 난다. 맨시티는 부상 선수가 없는 반면, 아스널은 테오 월콧과 올리비에 지루 등 4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여기에 램지까지 가세하게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