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를 위해 차출된 선수는 모두 22명이다. 이 가운데 5일 베네수엘라전에 뛴 선수는 모두 17명이다. 선발 11명에 교체가 6명이었다. 아직 선보이지 않은 이는 5명이다. 이 가운데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뛰지 못한 선수는 4명이다. 이범영과 곽태휘 남태희와 이 용이다. 이들이 과연 우루과이전에서 뛸 수 있을까.
일단 선발 명단은 확고해보인다.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마지막 훈련에서 신태용 코치는 '조끼'로 선발명단을 예고했다. 원톱에는 이동국이 선다. 좌우 공격수로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명주와 박종우를 세웠다. 기성용은 '변형 스리백'의 중심으로 선다. 이른바 포어 리베로다. 수비와 중원을 오간다. 기성용과 호흡을 맞출 선수는 김영권과 김주영이다. 좌우 윙백에는 김창수와 차두리가 섰다. 베네수엘라전에서 뛰지 못한 4명은 조끼를 입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우루과이전에 교체로라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보는 경기다. 이들 역시 경기에서 뛰어야 제대로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우루과이는 세계 최정상급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다. 이번 경기에서는 징계로 나서지 못하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방한했다.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