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우루과이전]손흥민, 우루과이 상대로 에이스 입증

by

세계적인 수비수 디에고 고딘(AT마드리드)도 경계할 정도였다. 손흥민(레버쿠젠)이 이번 우루과이전을 통해 진정한 에이스 등극을 노린다

손흥민은 5일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남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스피드와 개인기는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몇 차례의 찬스에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슈팅력도 대단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덕택에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3대1로 손쉽게 눌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4~2015시즌 독일분데스리가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드컵에서 손흥민은 알제리전에서 쫓아가는 한 골을 넣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골, 독일축구협회(DFB)포칼 1경기에서 1골 등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런 맹활약에 우루과이 주전 센터백 고딘도 7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계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다. 우루과이는 손흥민이 국제무대에서 상대했던 팀들 가운데 최강급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인 우루과이는 공수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다. 특히 수비진은 든든하다. 고딘을 필두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선덜랜드) 마르틴 카세레스(유벤투스) 막시 페레이라(벤피카) 등이 버티고 있다. 세계 정상급 수비진들이다. 손흥민으로서는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손흥민은 "나에게는 친선경기도 중요하다. 모든 경기를 공식 경기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