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명의 소국 지브롤터가 첫 유럽 무대에서 쓴맛을 맛봤다.
지브롤터는 이베리아 반도 끝 자락에 있다. 영국령이지만 주민 대부분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지브롤터는 2013년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총회를 통해 54번째 회원국으로 등록됐다. UEFA회원국 자격으로 이번 유로 2016 예선에 참가했다. 독일 폴란드 등과 함께 D조에 속했다.
하지만 첫 유럽무대 공식 경기는 쓴 맛이었다. 홈구장 시설 미비로 포르투갈 알가브레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홈경기에서 0대7로 완패했다. 폴란드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가 4골을 기록했다. 카밀 그로시치(렌)가 2골, 루카스 스주칼라(슈테아우아)가 1골을 넣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