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상태 '3일 째 의식 없어'…김희철-규현 회복 기원 "남의 일 같지 않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빗길 교통사고로 3일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규현과 김희철이 권리세의 회복을 기원했다.
3일 규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이걸 보는 많은 분들 함께 기도 해 주세요. 치료중인 멤버들 좋은 소식 들리길 바랍니다"라며 권리세의 회복을 기원했다.
김희철 역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하늘로 떠난 은비양을 오늘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며 "사실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 주세요.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이 많은 저희입니다.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양 주변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치료중인 권리세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며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양 꼭 일어날 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라며 권리세의 회복을 기원했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7년 4월 스케줄을 끝내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희철과 이특이 다쳤다. 또 규현은 4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규현은 당시 골반뼈와 가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께 대구 일정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차량 뒷바퀴가 빠지며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숨졌으며, 교통사고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10시간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혈압이 떨어져 수술이 중단됐고, 현재 권리세는 사흘 째 의식이 없는 채 사경을 헤매고 있다.
한편, 권리세 상태에 누리꾼들은 "권리세 상태, 빨리 일어나길", "권리세 상태, 어서 회복됐으면", "권리세 상태, 너무 안타까워", "권리세 상태 좋아 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