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피드 멤버 우태운이 교통사고를 당한 레이디스코드 관련 발언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했다.
우태운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동료로서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던 점 죄송합니다"라며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태운은 하루 전인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 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 난다"라며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우태운의 이 글은 지난 3일 교통사고를 당한 레이디스코드와 숨진 은비에 대한 추모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우태운은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의 행태에 일침을 가한 듯 보인다.
하지만 멤버 은비가 사망해 5일 발인식을 치르고, 또 다른 멤버 권리세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시점에서 네티즌의 추모를 쓸데없는 동정으로 해석한 건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높다.
한편, 우태운 사과에 누리꾼들은 "우태운 사과, 지금이라도 사과했구나", "우태운 사과글 올렸어", "우태운 사과, 동정 발언 왜 한거야", "우태운 사과, 동정발언 이해 안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