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홈런 2방을 앞세워 5대4의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양키스는 올시즌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10승6패의 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양키스는 이날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9.5경기차 뒤지고 있는데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4위로 처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여전히 희박한 상황이다.
양키스는 3-4로 뒤진 9회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동점과 역전을 잇달아 이뤘다. 보스턴은 마무리 우에하라를 등판시켰다. 선두타자 마크 테셰이라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1사후 체이스 헤들리가 풀카운트에서 우에하라의 6구째 79마일짜리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우에하라는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