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도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0) 선임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5일(한국시각) 독일 dpa통신은 '슈틸리케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그는 1980년대 독일 대표팀에서 뛰면서 유럽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슈틸리케 감독은 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A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매체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임은 한국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구 팬들에게 좋은 뉴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축구 팬들은 홍명보 전 감독 사퇴 이후 후임자 선임 과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명예를 회복하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했다.
더불어 '홍 전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퇴하자 한국은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후 여러 명의 후보자를 동시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협상 방법을 바꿨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