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 클럽 감독들이 A매치 기간을 이용해 한자리에 모였다.
5일(한국시각) 유럽 축구연맹(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에서는 제16회 유럽 엘리트 클럽 감독 포럼이 열렸다.
미셀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주관한 가운데, 의장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사회를 맡았고 19명의 주요 클럽 감독이 참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해 아르센 벵거(아스널), 주제 무리뉴(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맨시티) 등이 참석했고,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로저 슈미트(레버쿠젠) 등 분데리스가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엔리케(바르셀로나) 호르헤 헤수스(벤피카) 등 프리메라리가 감독이 대거 참석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이 연례 포럼은 특히 올해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안건으로 진행됐다.
최고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는 맨유의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이 초대받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브랜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서 감독들은 대회의 불합리한 구조, 심판 문제, 국내리그와의 충돌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개진했다.
특히 퍼거슨 전 감독은 올시즌 대회 본선을 앞두고 "다이빙은 축구를 병들게 한다"면서 일부러 넘어지는 행위의 근절을 촉구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