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배우 데뷔, '지옥선생 누베' 캐스팅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일본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한다.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은 4일 "강지영이 10월 방송되는 일본TV계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에서 설녀 유키메 역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극 중에서 강지영은 누베(마루야마 류헤이)의 약혼녀를 자칭하는 설녀 유키메 역을 맡았다. 유키메는 소유욕이 강하고 완고한 성격 때문에 인간계에서 무언가 시끄럽게 문제를 일으키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다.
강지영은 촬영을 앞두고 "어릴 때부터 일본의 요괴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원작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유키메는 뭔가를 시작하자마자 열중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원작의 이미지를 지키면서 새로운 유키메를 만들겠다. 원작 팬분들뿐만 아니라 유키메를 모르는 젊은 세대의 분들에게도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작진은 "천진난만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악귀적 존재인 유키메 역의 캐스팅 난항을 겪고 있었다"며 "강지영은 순백의 이미지가 아름다우면서도 장난기가 있어 잘 웃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유키메에 딱 맞는다. 댄스, 액션 모두 가능한 강지영이 연기하는 전대미문의 유키메 활약에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강지영은 이번 작품에서 통역 없이 촬영에 임하는데 한국 여배우가 일본 드라마 촬영에 통역없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는 귀신의 손을 가진 교사 누베가 요괴와 악령으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는 학원 코미디물로 강지영 외에 칸쟈니∞의 마루야마 류헤이, Hey! Say! JUMP 치넨 유리, 하야미 모코미치,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모토 미즈키, 다카하시 시데키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4월 5일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종료, 카라에서 탈퇴한 강지영은 어학연수와 연기공부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지난달 일본 연예 기획사 스위트 파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6일에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도쿄 걸즈 콜렉션에 모델로 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많은 네티즌들은 "강지영 배우 데뷔, 일본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에 나오네", "강지영 배우 데뷔, 벌써 나오는구나", "강지영 배우 데뷔, '지옥선생 누베'서 연기 잘 할 수 있을까", "강지영 배우 데뷔, '지옥선생 누베' 궁금하다", "강지영 배우 데뷔, 일본어 잘하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