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빗길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섯 멤버가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가 되어버린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레이디스 코드의 공식 카페와 유튜브에는 다섯 멤버들이 함께 한 마지막 무대가 되어 버린 KBS 1TV '대구 열린 음악회' 영상이 게재됐다.
레이디스 코드의 팬이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멤버들은 환한 표정과 함께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와 에너지 넘치는 밝은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고인이 된 은비의 마지막 모습은 씩씩하고 열정이 가득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무대를 마치고 대구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고 사고 경위를 전했다.
이번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으며, 소정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이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리세는 11시간이 넘는 수술을 진행했지만 혈압이 높아져 현재 수술을 중단한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 밖에 멤버 애슐리, 주니와 운전자와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경미한 부상이다.
현재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대의원 안암장례식장에서 준비 중에 있으며, 다른 멤버들은 모두 서울로 올라갔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될 줄이야",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이소정 등 다섯 멤버들의 마지막 모습이었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이소정 이렇게 밝고 씩씩했는데",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 이소정 환하게 웃는 모습 아직도 생생"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