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변호사 선임 후 사과 이병헌 공식입장 "선처 없다"...이민정 반응 '아직'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가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글램의 소속사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선임한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로서는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를 통해 다희를 만나고 왔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를 마친 다희는 변호사와 접견 후 자신의 입장 등을 밝혔으며, 현재 일반인과의 면회는 통제돼 변호사와만 대화가 가능한 상태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로 알려진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희와 이 모 씨는 지난달 말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측은 "지인의 소개로 두 명의 여성들과 함께 술을 마셨지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당시 찍은 영상으로 이병헌을 협박했고, 이에 이병헌측은 지난달 28일 다희와 여성 모델을 공갈미수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병헌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희의 집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 압수수색해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촬영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해당 영상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단호한 입장 태도를 보였다.
이병헌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사들에게 보도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관계자는 "루머로 인한 이미지 피해를 노린 협박범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 반응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여서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2012년 걸그룹 글램으로 데뷔한 다희는 지난해 방송된 tvN 뮤직 드라마 '몬스타'에서 고등학교 일진 김나나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당시 다희가 극중에서 부른 조관우의 '늪'은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병헌 공식입장과 관련 이민정 반응에 "이병헌 공식입장과 관련 이민정 반응은 없네요", "이병헌 공식입장과 관련해서 왜 이민정은 아무런 반응이 없죠?", "이병헌 공식입장을 보니 글램 다희에게 선처 계획이 없군요", "이민정 반응은 어떤지 알 수 없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